부폰 GK "로마전 무승부, 공정한 결과"
2011. 12. 13. 18:47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이번 시즌 유럽 4대 빅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유일하게 리그 무패 행진을 벌인 유벤투스는 13일 새벽 로마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전반 5분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맹공을 퍼부은 끝에 후반 16분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유벤투스는 이어진 홈팀 로마의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킥 파울을 범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페널키 키커로 나선 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의 슈팅을 부폰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유벤투스는 부폰 골키퍼의 선방으로 패전 위기를 탈출하며 리그 무패 행진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유벤투스는 우디네세를 골득실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로 다시 복귀했다.
로마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으며 활약한 부폰 골키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 상대에 뒤지고 있었다는 것은 부당했다. 우리에게는 더욱 나은 스코어가 적합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이) 로마의 유일한 득점 찬스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했던 전반전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후반전은 개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진행됐다"면서 "무승부는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경기 결과에는 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2006년 승부 조작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이후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유벤투스는 오는 18일 홈에서 약체 노바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리그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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