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UEL] 16일 32강 대진 추첨식 개최...32개팀 운명은?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파리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 등이 합류하면서 더욱 풍성해진 가운데 오는 16일 32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이 열릴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6일 저녁 8시부터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및 유로파리그 32강전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개최한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2라운드[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32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48개 팀이 4개 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르고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치열한 예선에서의 경쟁에서 승리한 각 조 1-2위 24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예선 3위 8개 팀이 32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에 앞서 열리는 32강 대진 추첨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 자국 리그 소속의 팀들은 서로 만날 수 없다. 그룹 배정은 예선 1위 12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예선 3위 상위 4개팀이 한 그룹[A]을 형성하고, 예선 2위 12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예선 3위 나머지 4개 팀이 또 하나의 그룹[B]에 속했다. A그룹에 속한 팀은 B그룹에 속한 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단, 예선에서 같은조에 속했거나 자국 리그 팀과의 대결은 배제한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32강전에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을 비롯해 스포르팅, 베식타스, 아틀레틱 빌바오, 살케 04, 안데르레흐트 등이 진출했고, 스토크 시티와 하노버 96 등은 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조 3위를 기록한 잉글랜드의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아약스 등이 합류하게 됐다.

그 외에도 잘츠부르크, 라치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등이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는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에서 I조 3위에 머물면서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토트넘도 본선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2부 리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무대에 나선 잉글랜드의 버밍엄 시티 역시 32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예선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내준 풀럼도 승점 1점 차이로 조 3위로 밀려 다잡은 32강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 2011-12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그룹 A : 12+4, 그룹 B : 12+4]

□ A그룹 : PAOK[그리스],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베식타스[터키], 메타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 클럽 브뤼헤[벨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살케 04[독일], 트벤테[네덜란드], 안데르레흐트[벨기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발렌시아[스페인]

□ B그룹 : 루빈 카잔[러시아], 하노버 96[독일], 레지아 바르사프[폴란드], 라치오[이탈리아], 스토크 시티[잉글랜드], 레드 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알크마르[네덜란드], 브라가[포르투갈], 우디네세[이탈리아],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비슈아 크라쿠프[폴란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 포르투[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빅토리아 플체니[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