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UCL] 16강 대진 추첨...아스날과 밀란 격돌

2011. 12. 16. 20:3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끝난 가운데 박주영이 소속된 잉글랜드의 아스날이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만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독일의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 저녁[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고, 16강 진출팀의 운명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유리피언컵 포함] 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독일의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16강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다시 독일 팀과 16강전에서 재회했다. 바르셀로나는 2009-10 시즌 16강전에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와 대결을 펼쳐 1-2차전 합계 5:1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었다.

A조 1위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 예선에서 맨유를 격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스위스의 바셀과 격돌하고,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16강전에서 G조 2위 러시아의 제니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와 아스날은 각각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AC 밀란을 상대로 16강전을 갖는다. 이로써 AC 밀란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됐다. 밀란은 2009-10 시즌 맨유와 16강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공교롭게도 밀란은 두 시즌 모두 잉글랜드 클럽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와 대결을 벌이고, 인터 밀란은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마르세유와 만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무패 우승에 빛나는 포르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축구 변방국 키프러스의 아포엘은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의 리옹과 경기를 펼친다.

대진 추첨이 끝나면서 상대가 모두 정해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 15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1차전을 치르고 2차전은 3월 7일부터 15일 사이에 열린다. 1차전은 조별 예선 2위로 16강에 오른 8개 팀의 홈에서 먼저 열리게 된다.

▣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리옹                    vs 아포엘
나폴리                 vs 첼시
밀란                    vs 아스날
바셀                    vs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르 레버쿠젠 vs 바르셀로나
모스크바              vs 레알 마드리드
제니트                 vs 벤피카
마르세유              vs 인터 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