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아직은 레알보다 바르샤가 강해"
2011. 12. 15. 17:57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지난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라이벌 매치를 가졌다. 기선은 홈팀 레알이 먼저 잡았다. 레알은 전반 시작 1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바르샤는 동요하지 않았다. 실점 후 오히려 자신들의 플레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 여세를 몰아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샤는 후반전 사비 에르난데스의 중거리슛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지네딘 지단과 함께 세계 연합팀을 구성 독일의 함부르크와 자선 경기를 벌였던 호나우두는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바르샤가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나우두는 "이번 엘 클라시코는 바르샤의 압승이었다. 두 팀 사이에는 여전히 기술적인 큰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실력에서는 바르샤가 우위지만, 레알은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향후 한 층 더 강해질 것이다"며 조만간 레알이 바르샤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레알이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바란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레알의 우승을 기원했다.
끝으로 은퇴 후 에이전트로 변신한 그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대해 "그는 산토스와 계약을 갱신했을 뿐이다.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과거 현역 시절 바르샤[1996-97]와 레알[2002-07]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호나우두는 지난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그는 에이전트로 변신해 제2의 축구 인생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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