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WC] 바르샤, 알 사드 완파하고 결승 진출
2011. 12. 15. 21:2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5일 저녁[한국시간] 요코하마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와의 2011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4:0의 완승을 거두며 남미 챔피언 산토스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에 올랐다.
알 사드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바르샤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등이 선발 출전한 바르샤는 전반전 알 사드의 수비를 뚫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25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나디르 벨하지의 백패스를 받은 알 사드의 모하메드 사크르 골키퍼가 골문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사이 아드리아누가 달려들며 골로 마무리했다.
아드리아누의 선제골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르샤는 전반 39분 비야가 부상을 당하자 알렉시스 산체스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아드리아누가 골을 넣었다. 아드리아누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알 사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바르샤는 전반 막판 잇따라 알 사드에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바르샤는 후반전도 경기를 압도했다.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상대를 몰아붙인 바르샤는 전반 19분 세이두 케이타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케이타는 메시가 찔러준 패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3골 차이로 여유있게 앞선 바르샤는 후반 36분 맥스웰의 골까지 터지면서 시원한 골 잔치를 벌였다. 에릭 아비달 대신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맥스웰은 왼쪽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바르샤가 알 사드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알 사드의 수비수 이정수는 바르샤와의 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세계 최강 바르샤의 공격력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고 팀의 0:4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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