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WC] 산토스 감독 "메시, 역시 세계 최고"

2011. 12. 19. 06:1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친 산토스의 무리시 라말요 감독이 2골을 터뜨린 상대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극찬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산토스는 18일 저녁[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산토스의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결승전에 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메시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토스는 메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쐐기골까지 내줬다. 결국, 이번 경기의 시작과 마무리를 모두 메시 혼자서 해결한 셈이다.

이를 벤치에서 지켜본 산토스의 라말요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메시를 칭찬하면서 자신들을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에 박수를 보냈다.

라말요 감독은 "메시는 최고다. 지금 절정에 달해 있고,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메시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준비를 했다. 그에 반해 네이마르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선수다"며 메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시에 아직은 네이마르를 메시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결승전에서 막강한 팀 전력을 과시한 바르셀로나에 대해 "우린 그들의 공격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나 어려웠다. 세계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남미 클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들의 능력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