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기 감독 확정...새 사령탑은 최강희 감독
2011. 12. 21. 23:0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를 통해 대표팀의 전북의 최강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허정무, 조광래 감독에 이어 3회 연속 국내파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이달 초 조광래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전격 결질한 협회는 이후 국내외 감독을 물색하며 후임 감독 고르기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김호곤 울산 감독 등이 대표팀 감독 제의를 고사하면서 외국인 감독 내정설이 쏟아졌다. 스벤 고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감독과 스티브 브루스 전 선더랜드 감독 등 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대표팀을 맡아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회는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단기간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국내 축구에 정통하고 리더쉽을 갖춘 국내파 감독에게 눈을 돌렸고, 그 카드로 최강희 감독을 내세웠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최강희 감독은 단기간에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최강희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선수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경기력을 증대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새 사령탑 최강희 감독의 능력을 높이 샀다.
그는 이어 "외국인 감독 내정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최강희 감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라고 말하며 백방의 노력 끝에 고사 의지를 굽히지 않던 최강희 감독의 승낙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보 위원장은 끝으로 계약 조건에 대해선 "아직 정식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릴 것이 없다. 추구 논의할 것이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현역 시절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뛰면서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던 최강희 감독은 92년 은퇴 후 96년부터 수원에서 트레이너로 재직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그리고 98년에는 수원의 코치로 임명되며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았고, 2002년 아시안 대표팀 코치와 2003-04년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5년에는 전북의 감독을 부임하면서 첫 감독직을 수행했고, 올 시즌까지 2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소속팀에 안겨줬다.
한편, 현역 시절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뛰면서 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던 최강희 감독은 92년 은퇴 후 96년부터 수원에서 트레이너로 재직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그리고 98년에는 수원의 코치로 임명되며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았고, 2002년 아시안 대표팀 코치와 2003-04년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5년에는 전북의 감독을 부임하면서 첫 감독직을 수행했고, 올 시즌까지 2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소속팀에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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