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FW 솔다도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2011. 12. 20. 02:33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솔다도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메스타야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발렌시아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기록한 솔다도는 발렌시아가 불안한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폭발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솔다도는 리그 11골을 기록한 득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스페인 대표팀 발탁은 미지수다. 솔다도는 지난해 발렌시아로 이적 이후에도 이번 시즌까지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선수 선발의 권한을 쥐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사령탑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요지부동이다. 솔다도는 스페인의 다양한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정작 성인 대표팀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A매치 출전 경험은 고작 2경기에 불과하다.
이에 솔다도는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스페르 데 포르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으로부터) 전화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메스타야에서 그 전화를 받는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나는 지금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발렌시아를 위해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델 보스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우린 좋지 않은 결과[레알 베티스전 패배]를 떠안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말라가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특히 더 그랬다. 우리에겐 중요한 승리였고, 팀에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면서 말라가전 승리에 기뻐했다.
끝으로 솔다도는 최근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전 발렌시아 에이스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에 대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발렌시아의 모든 선수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빨리 피치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비야를 응원했다.
이번 시즌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현재까지 스페인 선수로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솔다도는 내년 1월 비야레알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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