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간소 "1경기 만이라도 바르샤 선수로 뛰고파"

2011. 12. 21. 00:34#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산토스의 미드필더 간소가 클럽 월드컵 결승전 상대였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적을 희망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간소는 팀 둉료인 네이마르와 소속팀 산토스를 남미 챔피언으로 이끌며 얼마 전 일본에서 막을 내린 2011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가시와 레이솔과의 4강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간소는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직전까지 83분을 활약했다. 결과는 0:4 완패. 다소 충격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상대 바르셀로나의 플레이가 완벽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놀랄만한 스코어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브라질 신성으로 불리는 산토스 소속의 네이마르와 간소의 맞대결이 너무 싱겁게 끝나버렸기 때문.

이런 가운데 간소는 스페인 방송사 'TV3'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자신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간소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1경기 만이라도 그 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훌륭한 선수들과 뛰면 어떠한 느낌을 느끼게 되는지 알고 싶다. 그들은 모두가 환상적이다,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등 모두가 좋은 선수다"라고 덧붙이며 퍼펙트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전한 간소는 현재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인터 밀란 등 유럽의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산토스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유럽 진출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차기 행선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적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네이마르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레알 마드리드, 첼시, 아스날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