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FW 바벨 "수아레즈, 레전드급 활약하고 있어"

2011. 12. 20. 06:54#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전 리버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이언 바벨[호펜하임]이 루이스 수아레즈의 활약을 극찬하며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수아레즈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간판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비록 5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지만,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그의 공격력은 이미 리버풀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손꼽힌다. 특히 수아레즈의 언제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폭넓은 활동량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플레이는 상대로 하여금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전 리버풀 선수인 바벨은 리버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수아레즈에게 레전드라는 칭호까지 써가며 칭찬했다. 바벨은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이용한 질의응답을 통해 "수아레즈는 지난 1년 동안 매우 잘했다. 그는 아약스의 레전드다. 그리고 리버풀에서도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한다"며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아레즈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어 독일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뒤 친정팀 리버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의 질문에는 "(경기 결과를) 확인한다. 루카스와는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틴 스크르텔과 함께 만나기도 한다. 리버풀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도 리버풀을 사랑한다"면서 리버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1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바벨은 리그 91경기를 포함해 그동안 총 14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의 호펜하임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