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풀럼 5:0으로 대파...맨시티-아스날도 각각 승리
2011. 12. 22. 07:2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22일 새벽[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트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리그 17라운드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원정에서 5:0으로 이겼다. 맨유는 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원정팀 맨유는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필 존스의 얼굴 부상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경기가 재개되면서 곧바로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나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대니 웰벡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홈팀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이른 시간에 터진 웰벡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19분 존스를 빼고 애쉴리 영을 교체 투입해야 했다. 선수 부상 때문이었다. 전반 초반 상대 선수와의 공중볼 경합 중 얼굴에 가격을 당했던 존스가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한 것.
맨유는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후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28분에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라이언 긱스의 크로스를 나니가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 둘은 전반 막판 팀의 세 번째 골도 합작했다. 전반 43분 나니의 도움을 받은 긱스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 3골을 기록한 맨유는 후반 들어 매서운 반격에 나선 풀럼의 공격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곧바로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영을 빼고 박지성을 투입했다.
후반전 추격을 멈추지 않은 풀럼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맨유는 후반 막판에 나온 연속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후반 43분 웨인 루니의 중거리슛으로 풀럼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잠재웠고, 1분 뒤 후반 교체로 출전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후반전 2골을 더 보탠 맨유는 최종 스코어 5:0으로 승리했다.
한편,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홈에서 2골을 터뜨린 세르지오 아게로의 활약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격파했다.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요시 베나윤의 추가골로 2:1로 승리했고, 지동원이 결장한 선더랜드도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기록했다.
팀의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리버풀은 찰리 아담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위건과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수아레즈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활약했지만, 골은 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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