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리그 우승하려면 승점 90점은 필요해"
2011. 12. 23. 02:02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쟁쟁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아스날 등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지금 리그 우승 향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리그 17라운드를 마친 현재 맨시티는 리그 2위 맨유[승점 42점]에 승점 2점 차로 앞선 리그 1위다. 불안한 리드다.
이런 이유에서 만치니 감독은 지역 라이벌이자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유를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마지노선을 승점 90점으로 정했다. 현재 승점 44점을 획득한 맨시티로서는 앞으로 남은 리그 21경기[승점 63점]에서 승점 46점을 더 추가해야 한다.
2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만치니 감독은 영국 공영 방송사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 선두에) 만족하고 있다. 전에도 말했듯이 시즌 마지막에 그 위치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맨유를 이겨야하고, 승점 90점을 획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팀을 잠시 떠나는 투레 형제[콜로, 야야]에 대해 많이 아쉬워했다. 막강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시티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지만, 만치니 감독은 "1월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기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2명의 핵심 선수를 잃게 된다. 그래서 부상자가 나오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전력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에 당한 역전패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맨시티는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아스날,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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