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왼쪽 MF로 '웸블리 결승전' 선발 출전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2009년에 이어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박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에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앞서 발표된 선발 출전 명단 11인에 포함됐다.

이번 바르셀로나전 명단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최강 중앙 수비 듀요인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맨유 데뷔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멕시코 출신의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마이클 오웬과 나니, 안데르손 등은 벤치 멤버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맨유의 결승 상대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제라드 피케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4개월여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 에릭 아비달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고 수비의 핵 카를레스 푸욜은 부상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 2010-201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양 팀 선발 명단

바르셀로나 : GK-빅토르 발데스[1] DF-다니엘 알베스[2], 제라드 피케[3], 하비에르 마스체라노[14], 에릭 아비달[22] MF-안드레스 이니에스타[6], 사비 에르난데스[8], 세르지오 부스케츠[16] FW-다비드 비야[7], 리오넬 메시[10], 페드로 로드리게스[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GK-에드윈 반 데 사르[1], 패트릭 에브라[3], 네마냐 비디치[15], 리오 퍼디난드[5], 파비우 다 실바[20] MF-박지성[13], 라이언 긱스[11], 마이클 캐릭[16], 안토니오 발렌시아[25] FW-웨인 루니[10],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