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니치,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통산 5번째

2011. 12. 23. 16:06#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는 몬테네그로 출신의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가 통산 5번째 자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몬테네그로 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치니치가 2011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부치니치는 몬테네그로 1부 리그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총 86점을 회득해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스테판 요베티치[55점]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33점]를 제치고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부치니치는 통산 5번째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여름 AS 로마를 떠나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튼 부치니치는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다시 한 번 몬테네그로 최고의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부치니치는 "모국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2011년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2014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좀 더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소감과 함께 유로 2012 본선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동시에 밝혔다. 몬테네그로는 잉글랜드에 이어 유로 2012 예선 G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체코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몬테네그로 리그 최고의 선수에는 부두시노스트 포드고리카 소속의 공격수 드라간 보스코비치가 선정됐으며 최고의 감독에는 루다르 플레블라의 드라간 라도지치 감독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