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2011년 최고는 챔스 결승전"
2011. 12. 26. 10:3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플라티니 회장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을 마무리하며 새해 인사를 전한 가운데 올해 최고의 장면으로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맞대결을 벌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꼽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2011년은 멋진 순간을 맞이했고, 축구계에 있어서도 기억에 남는 한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선택하라고 하면 어려운 일이지만, 웸블리에서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라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이 선택한 맨유와 바르샤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년 만에 다시 성사된 대결이라는 점에서 세계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물론 맨유의 박지성이 선발 출전하면서 국내에도 크게 이슈가 된 경기였다.
이 경기는 2009년 결승전에서 바르샤에 완패의 수모를 당했던 맨유의 설욕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경기는 바르샤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르샤는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통해 홈이나 다름 없었던 맨유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3:1의 완승을 거두었다. 2009년에 이어 맨유를 꺾고 다시 한 번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면, 잉글랜드 챔피언 맨유는 재차 바르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유의 복수전은 보기 좋게 실패했고, 오히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같은 팀에 잇따라 패하며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대한민국의 축구 아이콘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유의 완패로 국내 축구팬도 많은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 5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재선에 성공한 플라티니 회장은 2012년에도 멋진 한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며 선수, 감독, 심판, 회원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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