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MF 괴체 "바르샤 또는 레알에서 뛰고 싶어"

2011. 12. 26. 13:1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19]이 스페인 축구의 자존심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등극한 도르트문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 우승을 도운 괴체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유럽 빅클럽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확실한 대체자를 물색 중인 잉글랜드의 아스날이 괴체의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등도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 시장의 큰손 레알 마드리드도 빠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괴체는 독일 신문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 리가]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적 하고 싶은 팀으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했다.

괴체는 "어떠한 선수라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위대한 클럽에서 플레이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 나는 EPL보단 라 리가가 내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스페인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속팀에서의 계속되는 활약으로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괴체가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편, 도르트문트는 괴체의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