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5. 19: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리킥의 마법사' 데이비드 베컴[36, LA 갤럭시]이 절친한 게리 네빌의 은퇴 경기를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 실로 오랜만에 다시 올드 트래포드 그라운드를 누볐다.
베컴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네빌의 은퇴 경기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징인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베컴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것은 200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지난 시즌 AC 밀란 소속으로 맨유와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1년여 만에 또 한 번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베컴은 백넘버 7번을 단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축구 명문 유벤투스를 상대로 치러진 네빌의 은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베컴은 이날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날카로운 킥력을 선보이면서 풀타임으로 활약,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는 2:1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났다.
네빌의 은퇴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베컴은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었다." 라고 말한 뒤 "많은 관중과 퍼거슨 감독이 보는 앞에서 올드 트래포드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었다는 것은 최고였다." 라고 전하며 친정팀 방문 소감을 밝혔다.
베컴은 이어 "오늘 모든 게 네빌을 위한 것이었다. 팬들은 그가 맨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맨유 역사의 일부다." 라고 덧붙였다.
현재 LA 갤럭시 소속으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고 있는 베컴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1골 6개의 도움을 기록,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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