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럼전 결장...팀은 2:0으로 완승

2011. 4. 10. 01: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주중에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이 풀럼과의 시즌 32라운드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지성은 9일 밤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장에서 열린 풀럼전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맨유는 박지성 외에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를 비롯해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등을 벤치에 앉히거나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반면, 부상에서 돌아온 존 오셔, 안데르손 등은 풀럼과의 시즌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첼시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나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선발로 나섰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여파로 대거 선수 변화를 시도한 맨유는 풀럼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시작 12분 만에 리그 최다골 주인공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고 전반 32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추가골로 풀럼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골 침묵을 지키던 맨유는 후반전 마이클 오웬과 마이클 캐릭 등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으나 최종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치며 첼시, 리버풀전 연패 이후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벤치에서 풀럼전을 지켜보던 박지성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마이클 캐릭이 등용되면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