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5. 12: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불필요한 언행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측으로부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풀럼전은 물론이고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 출전도 어렵게 됐다.
루니는 지난 2일 웨스트 햄과의 시즌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전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이후 욕설 파문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루니는 웨스트 햄과 2:2 동점이던 상황에서 파비우 다 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 기록하는 동시에 팀이 역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 기쁨에 너무 컸던 것일까?
루니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이후 골세레머니를 하던 중 TV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Fxxx'라는 욕설을 해 경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루니는 곧바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FA의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면서 끝내 출전 정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FA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월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쾌하고 모욕적인 욕설을 퍼부은 루니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징계 위원회가 결정했다." 라고 전하며 "루니는 5일 저녁 6시까지 징계에 대한 항소할 수 있다." 고 권고했다.
이로써 맨유는 팀의 핵심 인물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이에 골잡이 웨인 루니마저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불운을 겪었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 주심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FA로부터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져 볼튼과의 시즌 30라운드를 비롯해 웨스트 햄전에서도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루니의 징계가 확정된 가운데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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