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MF 나니 "난 완벽에 가까운 선수야"

2010. 11. 2. 02: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포르투갈 출신의 윙어 루이스 나니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1월에 열렸던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 확실시되던 나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맞이한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 벌어진 토트넘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전반전 네마냐 비디치의 선제골을 돕는 프리킥에 이어 후반 막판에는 재치있는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에 나니는 'ESPN 사커넷'을 통해 "나는 지금 완벽에 가까운 선수로 근접해 가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고 그 팀에서 내 역할은 승부를 결정짓는 일을 하고 있다." 라고 전하며 최근 유럽 현지 언론들로부터 찬사가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빅매치라함은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시합이다. 그런 경기에선 자신의 능력을 믿고 강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난 중요하고 큰 경기[빅매치]에서 뛰는 걸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큰 경기에 출전해 내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 라고 덧붙이며 넘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 이기적인 선수에서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의 계보를 이을 팀의 에이스로 환골탈태한 나니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4골 6도움을 기록해 현재 맨유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자랑하고 있고 부르사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도 한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니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터키에서 열리는 부르사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C조 예선 4차전에서 연속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