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MF 캐릭 "챔스,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캐릭[29, 잉글랜드]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의 경기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일로 예정된 부르사포르[터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원정 4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C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부르사포르전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승에 도전장에 도전하며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확실시 된다. 맨유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그런 가운데 맨유의 마이클 캐릭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챔피언스리그는 과거에 비해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 대회에 참가하는 클럽마다 명성이나 역사는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일지 몰라도 모든 경기가 힘들다. 특히 원정 경기는 더욱 부담스럽다." 라고 전하며 터키 원정에서 맞대결을 펼칠 부르사포르와의 경기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팬들은 우리가 보여준 최근 원정 경기력에 대해 지적할지 모르지만, 사실 원정 경기 모두가 어려웠다." 라고 덧붙이며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캐릭의 발언대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나 원정 경기서 상당히 고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승부가 많아졌고 지난 10월 스토크 시티와의 시즌 9라운드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를 기록할 정도였다.

맨유는 3경기를 치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 경기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터키 원정 경기가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 시즌 베식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한 조를 이루면서 터키 원정을 경험한 바 있는 맨유가 부르사포르와의 리턴 매치에서 올 시즌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