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0. 23:0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전북이 30일 중국의 장춘 야타이와 치른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F조 2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 상대의 공세에 뒷걸음질을 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발 출격한 이동국과 심우연 투톱을 앞세워 반격을 나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격에도 장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결국 전북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해야만 했다.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전북은 후반 10분 이동국의 오른발로부터 나온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후반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간판 골잡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동국의 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춘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유리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29분 심우연을 빼고 로브렉을 교체 투입시키며 추가골 사냥을 위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이동국의 선제골을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조 조 2위 자리를 확보, 남은 예선 두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H조 2위를 달리고 있던 포항 스틸러스는 중국 원정 경기에서 산둥 루넝을 2:1로 격파하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산둥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후반 김재성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후반 29분 상대의 리 진유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에 터진 김태수의 역전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포항은 남은 예선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포항은 4월 13일과 27일 애들레이드, 일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남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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