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일본 대표팀과 친선 경기 추진

2011. 4. 30. 21: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의 지안카를로 회장이 아일랜드,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치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3일 에스토니아와 유로 2012 예선을 치르는 이탈리아는 FIFA A매치 기간을 맞아 에스토니아전이 끝난 7일에 전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이끄는 아일랜드와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안으로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일본과의 친선 경기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안카를로 아베테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경기[에스토니아전]를 치른 후 트라파토니 감독의 아일랜드와 친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를 어디서 치를지는 차후에 결정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트라파토니 전 이탈리아 감독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아베테 회장은 "친선 경기를 위한 일본 축구협회와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 특별한 시기인 12월 31일까지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한 일본은 대지진 여파로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축구 강국들과의 자선 경기 성격을 띤 친선 경기 제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오는 8월에는 대한민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일본과의 친선 경기를 계획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현재 유로 2012 예선에서 4승 1무의 성적으로 C조 1위를 질주하며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