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伯과 亞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서 격돌할 것"

2011. 4. 18. 03:3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얼마 전 현역에서 은퇴한 브라질 출신의 골잡이 호나우두가 오는 7월에 열리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자국 브라질과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는 훌륭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갖추고 있다. 이 두 팀이 이번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루과이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결승 진출에 앞서 이 두 팀 중 한 팀과 싸우지 않을 수 없다." 라고 덧붙이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우루과이라도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호나우두는 끝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에 대해 "브라질의 새로운 선수들은 정말 마음에 든다. 네이마르의 경우는 빠르고 영리한 메시를 연상케한다." 라고 전하며 차세대 브라질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네이마르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할 두 팀을 언급한 호나우두의 선택이 적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11년 대회 개최국 아르헨티아와 3회 연속 남미 챔피언 타이틀 노리는 브라질은 콜롬비아, 일본, 파라과이, 에콰도르 등과 조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현역에서 은퇴한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에서 에이전트로 변신을 시도하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