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대표팀에서 문제 일으키는 일 다시는 없을 것"

2011. 3. 24. 13: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레이몬드 도메네크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불참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행동을 주도하며 협회로부터 A매치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패트릭 에브라가 이젠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에브라는 남아공 월드컵 이후 출전 정지 징계로 앞서 열린 유로 2012 예선을 비롯해 브라질 등과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에브라는 룩셈부르크,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를 위해 징계 동료 프랭크 리베리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에 복직했다.

이에 에브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는 과거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대표팀에 힘이 되고 싶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 월드컵 이후 격려의 메시지만큼이나 경기장에서 야유도 많이 받았다." 라고 말하며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국가 자존심을 걸고 뛰기 위해 또 승리하기 위해서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라고 전하며 월드컵 때와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프랑스 대표팀으로 합류한 에브라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프랑스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에브라와 리베리가 돌아온 프랑스는 한국 시간으로 26일과 30일 각각 룩셈부르크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유로 2012 예선 및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