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앙리, 어떠한 공격 위치도 소화 가능해"
2011. 12. 31. 13:4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영입 1순위는 공격수다.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앙 샤막[모로코] 두 명의 공격수가 1월 중순 가봉과 적도기니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아스날은 2007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골잡이 앙리를 대체 자원으로 꼽았고,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그를 재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아스날 복귀가 확정적인 상태다. 계약 기간은 2개월 단기 임대로 알려졌다. 앙리는 현재 아스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앙리의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스승 벵거 감독은 그에 대해 모든 공격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과 앙리는 2000년대 초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으로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다.
벵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왼쪽에서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왼쪽에서도 이전과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앙리는 우리의 3톱 공격 전술에서도 모든 위치를 소화할 수 있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앙리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1999년부터 아스날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앙리는 팀내 최다골 기록[226골]을 보유하고 있고, 2003-04 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이후 2007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앙리는 지금 미국 MLS에 소속된 뉴욕 레드 불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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