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홈에서 빌라에 1:3 충격패...토트넘은 무승부
2012. 1. 1. 11:4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 홈 경기장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23분 디디에 드록바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선두 추격에 바쁜 첼시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1점 차이를 유지해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앞두고 있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전반 23분 먼저 기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드록바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결정적인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는 드록바가 직접 나섰다. 그리고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드록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첼시는 그 리드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 전반 28분 빌라의 스티븐 아일랜드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것이다. 첼시는 선제골을 넣은 뒤 불과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첼시와 빌라는 진검 승부를 벌였다. 홈팀 첼시는 드록바와 다니엘 스터리지 등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원정팀 빌라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동점골의 주인공 아일랜드, 샤를 은조그비아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이런 두 팀의 팽팽한 경기 흐름은 후반 중반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들어 프랭크 램파드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교체 투입한 첼시는 추가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골은커녕 후반 막판 빌라에 연속골을 실점했다. 첼시는 후반 38분 빌라의 스틸리얀 페트로프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대런 벤트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그대로 무너졌다. 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위건전에서 보여준 뒷심 부족을 다시 한 번 노출했다. 첼시는 망연자실했다. 경기는 1:3 빌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리그 3위 토트넘 역시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실점하며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6점으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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