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앞으로 3년은 더 맨유 감독할 것"

2012. 1. 1. 13:4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31일 70번째 생일을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3년은 더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취임 25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31일에는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현역 감독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맨유를 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70번째 생일에 열린 블랙번과의 리그 19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방송인 'MU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의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 남았다. 내 건강 상태에 따라 변수가 생기겠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앞으로도 이 일을 즐기고 싶다"면서 당분간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70세의 노인이 팀을 이끌고 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겐 그만한 에너지가 있다. 나이가 문제 될 수 있는 것은 건강 뿐이다"라고 덧붙이며 의욕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감독은 "우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계속해야 한다. 물론 유럽 챔피언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적어도 3번 정도는 결승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향한 끝없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1년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꼴찌 블랙번에 덜미를 잡히며 70번째 생일을 망친 퍼거슨 감독은 오는 5일 뉴캐슬을 상대로 2012년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